오늘은 한국인에게 인기 있는 발리 디지털 노마드 비자 현황
– KITAS 신청 절차부터 체류 팁까지 알아보겠습니다.
왜 디지털 노마드는 발리로 가는가?
발리(Bali)는 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관광지이자, 아시아 디지털 노마드의 중심지 중 하나입니다.
특히 우붓(Ubud), 짱구(Canggu), 꾸따(Kuta) 등의 지역은 코워킹 스페이스와 장기 거주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전 세계 프리랜서, 원격 근무자들이 몰려들고 있죠.
한국인 노마드 사이에서도 발리는
- 생활비가 비교적 저렴하고
- 자연환경이 아름다우며
- 글로벌 커뮤니티가 활발하다는 이유로 매우 인기가 높습니다.
여기에 인도네시아 정부도 점점 원격 근무자 유치를 위한 비자 제도 정비에 나서고 있어,
2025년 현재 기준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장기 체류가 가능합니다.
인도네시아에서 디지털 노마드가 선택할 수 있는 비자 종류
인도네시아는 아직 공식적인 ‘디지털 노마드 전용 비자’를 도입하진 않았지만,
대신 다양한 목적의 장기 체류 비자를 통해 디지털 노마드들이 법적으로 체류하고 있습니다.
✅ ① KITAS (Limited Stay Permit / 제한 체류 허가증)
디지털 노마드에게 가장 대표적인 장기 체류 비자입니다.
‘KITAS’는 한시적 거주 허가증이라는 뜻으로, 일반적으로는 근로자나 배우자, 투자자 등을 위한 비자지만
최근에는 원격 근무자나 프리랜서를 위한 프리랜서 KITAS도 일부 에이전시를 통해 발급이 가능합니다.
KITAS 주요 정보
- 체류 기간: 6개월~1년 (연장 가능)
- 신청 조건: 후원자(Sponsor) 필요 (에이전시를 통한 신청이 일반적)
- 수입 요건: 명확한 기준은 없지만, 안정적인 원격 수입 증명이 필요
- 발급 절차: 에이전시 이용 → 서류 준비 → 전자 비자 발급 → 입국 후 KITAS 전환
- 비용: 약 800~1,500 USD 내외 (에이전시 및 기간에 따라 상이)
- 장점: 합법적으로 장기 체류 가능, 은행 계좌 개설 및 거주지 계약 가능
✅ ② B211A 비자 (사회·문화 방문 비자)
비즈니스, 문화, 원격 근무 목적의 단기 체류자에게 인기 있는 비자입니다.
실제로 많은 디지털 노마드들이 이 비자를 통해 발리에 입국 후, KITAS로 전환하거나 체류를 연장합니다.
- 체류 기간: 최초 60일 + 60일씩 2회 연장 (총 180일)
- 수입 요건: 없음 (단, 후원자 필요)
- 신청 방식: 온라인 또는 에이전시 통해 신청 가능
- 발급 속도: 5~7일 내외
- 장점: 비교적 발급이 빠르고, 비용이 KITAS보다 저렴
※ 관광비자(VOA)로도 입국 가능하지만, 이는 30일 + 30일 연장만 가능해 디지털 노마드에게는 적합하지 않음
실제 체류자의 후기와 발리에서의 생활 팁
디지털 노마드에게 발리는 단순한 휴양지가 아닙니다.
전 세계에서 온 창작자와 개발자, 마케터들이 어우러지는 창의적이고 활발한 글로벌 거주지이기도 하죠.
한국인 거주자들의 생생한 후기와 함께, 발리에서 유용한 체류 팁을 정리해보았습니다.
💬 실제 후기 – 치앙마이에서 발리로 넘어온 프리랜서 마케터
“처음엔 발리를 휴양지 정도로 생각했는데, 짱구에 와보니 전 세계 프리랜서들이 엄청 많더라고요. 영어도 잘 통하고, 코워킹 스페이스도 다양해서 일하기 좋아요. 단점은 비자 갱신이나 KITAS 발급이 처음엔 좀 복잡하다는 거예요.”
💬 실제 후기 – 우붓에서 거주 중인 콘텐츠 크리에이터
“우붓은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도시예요. 하루 종일 나무와 새소리 들으며 작업할 수 있어요. 대신 이동은 오토바이가 필수라 처음엔 조금 불편했지만, 익숙해지면 자유로워요. 에이전시 통해 비자 신청하는 게 가장 스트레스 덜해요.”
🌴 발리 체류 팁 정리
- 비자는 반드시 전문 에이전시와 진행할 것 → 발리 현지 사무소가 있는 에이전시 추천
- 숙소는 장기 렌트 시 할인 가능 → AirBnb 말고 현지 카카오톡 커뮤니티 활용
- 코워킹 스페이스 추천 지역
짱구: Dojo Bali, BWork, Outpost
우붓: Hubud, Outpost Ubud - 교통은 오토바이 렌트 or Grab 앱 사용
- 건강보험은 국제보험 + 현지 병원 조합 추천
- 물가: 1인 기준 월 100~150만 원 수준으로 가능 (식비, 렌트 포함)
발리는 디지털 노마드에게 있어 자유로움, 창의성, 저렴한 생활비라는 3가지 매력을 모두 갖춘 지역입니다.
KITAS와 같은 장기 체류 비자를 활용하면 법적으로 안정적인 생활이 가능하며,
B211A와 같은 단기 비자부터 시작해 현지에 적응한 후 KITAS로 전환하는 방식도 현실적입니다.
정식 디지털 노마드 비자가 아직 없는 대신, 에이전시와의 협업을 통해
자신만의 ‘합법적 루트’를 찾는 것이 발리 체류의 핵심입니다.